50대 일상

쿠팡 박스 산더미를 보며 깨달은 것

planb50s 2025. 9. 1. 06:46

오늘 아침, 문 앞에 나가니 박스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마트에 잘 가지 않고 대부분의 생필품을 쿠팡에서 구입해 왔는데,

어제도 몇 가지 주문을 했을 뿐이었거든요.

그런데 식구들이 박스를 보고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이게 다 뭐야?"
겉으로 보기에는 엄청난 양의 물건을 주문한 것처럼 보였지만,

막상 박스를 열어보니 장바구니 하나에 다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순간,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왔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품보다 포장이 훨씬 더 큰 경우도 많았고,

작은 물건 하나를 담기 위해 큼직한 박스와 완충재가 쓰이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쿠팡 덕분에 생활은 참 편리해졌습니다.

원하는 물건을 클릭 한 번으로 주문하면 다음 날 바로 도착하니까요.

하지만 편리함 뒤에 따라오는 환경 부담은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오늘처럼 박스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장면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요.

 

앞으로는 조금 더 신중하게 장바구니를 채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대용량 제품으로 구매해 포장 낭비 줄이기
  • 리필 제품 활용하기
  • 꼭 필요한 물건만 주문하기
  • ‘친환경 포장’ 옵션 확인하기

그리고 무엇보다, 택배 박스 수거함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파트 단지나 주민센터, 대형마트 등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우리 동네에도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에요.

필요 없는 박스를 모아 재활용하면 조금이나마 부담을 줄일 수 있겠지요.

 

편리함도 좋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환경의 무게를 잊지 않는 소비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