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언니네 집에 가족들이 모두 모였어요.
처음에는 그냥 평소처럼 시간 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였는데…
하나둘 모이다 보니, 어느새 25명!
우리 형제자매들과 그 배우자들, 조카들,
그리고 조카사위, 조카며느리, 심지어 손주들까지!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하호호 웃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북적북적한 집안 분위기 속에서 자라
이런 게 참 당연하다고만 생각했어요.
늘 많은 가족, 늘 떠들썩한 분위기...
그런데 이번 모임에서는 뭔가 특별한 감정이 들었어요.
형제자매뿐만 아니라 조카들끼리,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까지도
서로 너무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함께 웃고 노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찡했어요.
"이런 게 정말 부자인 거구나."
재산이나 명예도 아니고,
이렇게 웃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
오랜 시간, 여러 세대를 지나면서도
이어지는 이 따뜻한 관계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새삼 느꼈어요.
늘 가까이 있어 너무 익숙했던 것들,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사실은 나의 가장 큰 '힘'이고,
나를 지탱해주는 '재산'이며,
나를 웃게 해주는 '행복'이었어요.
그 무엇보다 값진,
우리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의 이 풍요로움.
나는 참 부자인가 봐요!
'50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불 빨래 후 먼지가 가득? 오래된 통돌이 세탁기 점검 포인트! (6) | 2025.08.06 |
|---|---|
| 냉방병 없이 여름 보내기 – 목 통증에 좋은 방법들 (11) | 2025.08.01 |
| 알지 못했던 동네의 얼굴, 메타세콰이어 황토길을 걷다 (2) | 2025.07.28 |
| 과거를 돌아보며, 남은 시간을 그려본다 (1) | 2025.07.24 |
| 이 계절의 냄새를 기억하고 싶다 (0) | 2025.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