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일상

일을 그만둔 후 남은 건 소소한 질병과 병원 투어

planb50s 2025. 6. 18. 06:49

 
퇴직 후 나에게 남은 것
건강문제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지만
큰병이 아니어서 치료하고 여유를 좀 갖고싶었어요.
직장을 그만두고 나면 자유로울 줄만 알았어요.
마음껏 쉬고, 주위도 돌보고, 하고 싶던 걸 하며 보내리라 기대했죠.
그런데 막상 퇴직 후 나에게 남은 건… 소소한 병들이었어요.
엄청난 허무함이 몰려왔어요.
이럴려고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나......
걱정할 만큼 크게 아픈 건 아니었지만, 하나 치료하고 나니 또 다른 곳이 신호를 보내고... 
이런 것이 반복되다 보니 병원 문턱을 자주 넘게 되더라고요.
 
병원을 오가며 보낸 1년
이 병원, 저 병원.
처음엔 일시적인 거라 생각했는데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더라고요.
큰 병은 아니라고 해도, 계속 신경 써야 하는 통증들, 불편한 몸 상태들.
자꾸만 몸이 “나도 좀 돌아봐줘” 하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일단은 치료부터 했어요.
다른 사람에게는 한가해 보여도, 저에게는 치유의 시간이었답니다.
 
이제는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이제는 조금 나아졌어요.
물론 아직 캘린더에는 병원 예약 일정이 잡혀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내 몸을 돌보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자”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어요.
삐그덕거리는 몸을 챙기면서 내 마음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됐어요.
무리하지 않기로, 조급해하지 않기로,
하루하루 내가 나를 잘 돌봐주기로 다짐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일상, 그리고 작은 바람
이제부터는 내 몸에 귀 기울이며 천천히 살아보려 해요.
몸도, 마음도, 시간도… 무리하지 않게.
블로그도 그런 내 삶의 한 조각으로 기록해보려 해요.
혹시 지금 나처럼 몸이 먼저 지쳐버린 분들이 있다면,
몸이 힘든줄도 모르고 일상에 쫓겨 살아가는 분들에게
이 글이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이제 조금씩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봐요.
내가 먼저 건강해야 우리 가족의 건강을 돌볼 수 있지 않겠어요?
앞으로는 더 건강해지길 바래요. 진심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