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일상

하동을 움직이는 작은 힘, 재첩축제가 반가운 이유

planb50s 2026. 6. 12. 06:30

오늘부터 경남 하동에서는 '하동 섬진강 문화 재첩축제'가 열립니다.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10회를 맞았다고 합니다. 어느새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동은 참 축제가 많은 곳입니다.
벚꽃이 필 때도 사람들을 부르고, 차밭이 푸르게 물들 때도 사람들을 부르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은 축제가 열립니다. 그만큼 지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그중에서도 재첩축제는 하동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입니다.

하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섬진강 재첩입니다. 맑은 물에서 자란 재첩은 오래전부터 하동 사람들의 삶과 함께해 왔고, 지금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특산물이 되었습니다.

사실 재첩은 크기가 아주 작은 조개입니다. 하지만 그 작은 재첩이 하동이라는 지역을 알리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습니다. 어쩌면 지역을 살리는 힘은 거창한 것에서 시작되지 않는지도 모릅니다. 한 그릇의 재첩국, 섬진강의 풍경, 그리고 그 지역만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활력이 생기는 것 아닐까요?

요즘은 많은 지방 도시들이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 축제가 더욱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단순히 즐기는 행사를 넘어 그 지역의 문화를 알리고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오늘 하동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축제를 둘러보고, 섬진강도 바라보고, 재첩국 한 그릇도 먹어볼 생각입니다. 직접 가보면 기사나 사진으로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겠지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작은 재첩이 만들어낸 큰 축제처럼, 오늘도 우리 삶 속 작은 일들이 하루를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오늘 하동에서 만나게 될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할 작은 이야기들이 내일 아침 또 다른 기록이 되어 돌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