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선거일입니다.
그동안 선거는 늘 비슷한 모습이었어요. 출근 전 잠시 투표소에 들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하루를 보내다가 저녁에 결과를 확인하는 정도였죠. 선거는 중요하지만 어쩌면 제 역할은 투표까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번에는 개표 사무원으로 참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뉴스나 화면으로만 보던 개표 현장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낯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작은 긴장감과 기대감도 생깁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선택이 모여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경험일 테니까요.
이런 특별한 경험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투표를 준비하는 마음도 평소와는 달랐습니다. 후보자들의 공약을 조금 더 꼼꼼히 살펴보고, 어떤 사람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을지 더 많이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단순히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한 표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잠시 후 저도 투표소로 향할 예정입니다. 투표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참여이지만, 그 작은 참여들이 모여 우리 사회의 방향을 만들어 갑니다. 오늘 하루는 누가 당선될지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경험하게 될 개표 현장도 공정하고 질서 있게 잘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선출되는 대표들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나라를 위해 진심으로 일하는 사람들이기를 기대하며 저도 한 표를 행사하러 가보려 합니다.
모두 소중한 한 표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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