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일상

외국 손님이 본 한국, 처음의 인상들

planb50s 2025. 9. 21. 07:09

한동안 우리 집에 머물렀던 외국인 손님이 한국에서 느낀 소감을 들려주었다.

같은 한국인으로서는 너무 익숙해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부분들이라 새삼스럽기도 하고, 또 우리 문화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1. 눈이 마주치면 무표정으로 피하는 한국인들
    "사람들 눈이 마주치면 보통 미소를 지을 거라 생각했는데, 한국에선 대부분 피하더라. 그래서 처음엔 좀 불친절하게 느껴졌어."
    사실 우리에겐 낯선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괜히 어색해 고개를 돌리는 습관이 자연스러운 건데, 외국인에게는 차갑게 보일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2. 자리를 비우고 놓아둔 가방과 휴대폰
    "카페에서 사람들이 가방, 노트북, 휴대폰을 두고 화장실에 가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 잃어버릴까 불안했는데, 아무도 가져가지 않더라." "무인카페, 무인복사실의 물품들이 그대로 있는게 너무 신기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신뢰와 치안이 외국인 눈엔 놀라운 장면으로 다가온 것이다.
  3. 늦은 밤까지 환한 불빛들
    "밤이 늦었는데도 창문마다 불이 켜져 있고, 카페나 식당도 열려 있는 곳이 많더라. 그래서 한국은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천국’ 같아!"
    밤문화가 발달한 한국의 일상이 그들에겐 활기 넘치게 느껴졌던 모양이다.
  4. 편리한 대중교통
    "지하철, 버스가 너무 잘 연결되어 있고 시간도 정확해. 차가 없어도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더라."
    특히 유럽의 일부 도시보다도 더 빠르고 저렴한 한국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단지 구글맵으로는 어려워 네이버로 검색해야 했던게 좀 불편했었다고 한다.

이렇게 작은 일상들이 외국인의 눈에는 크게 다르게 비친다.

우리가 평소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놀라움이 되고, 또 한국을 기억하게 만드는 장면이 된다는 것이 참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