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건강한 줄 알았는데”…아메리카노 한 잔의 뜻밖의 진실

planb50s 2026. 4. 21. 06:30

아메리카노는 오랫동안 ‘가장 깔끔하고 건강한 커피’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어요.

설탕도 없고, 우유도 없고, 칼로리도 거의 없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를 할 때도 부담 없이 선택하곤 하죠.

그런데 최근 기사 하나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메리카노가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많은 사람들이 조금 의외라고 생각할겁니다.
'설탕도 안 넣는데 왜?'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을 겁니다.

문제의 원인은 ‘카페인’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커피 이야기가 나오면 먼저 카페인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번 이야기의 핵심은 카페인이 아니라 커피 속 ‘기름 성분’입니다.

커피에는 ‘카페스톨(cafestol)’과 ‘카웨올(kahweol)’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들은 커피의 향과 바디감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간에서 콜레스테롤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커피 속 아주 미세한 ‘오일’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메리카노가 포함되는 이유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더한 커피입니다.

즉, 기본이 되는 에스프레소는 고압으로 짧은 시간에 추출되면서 이 오일 성분이 비교적 많이 포함되는 방식입니다.

특히 우리가 흔히 보는 에스프레소 위의 ‘크레마’, 이 부분에 바로 그 성분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설탕이 없어도, 칼로리가 낮아도 콜레스테롤과는 별개의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커피를 끊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양’과 ‘방식’입니다. 

연구에서는 하루 3~5잔 이상의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를 지속적으로 마실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루 1~2잔 정도는 대부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커피, 어떻게 마시면 더 좋을까

같은 커피라도 추출 방식에 따라 차이가 생깁니다.

✔ 에스프레소 / 아메리카노 / 프렌치프레스
→ 오일 성분이 그대로 포함

✔ 종이 필터 드립커피
→ 기름 성분이 대부분 걸러짐

그래서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분이라면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드립커피가 조금 더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바라보는 조금 다른 시선

우리는 종종 '좋다 vs 나쁘다'로 단순하게 나누려 합니다.

하지만 커피처럼 오랜 시간 함께해온 음료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어떤 상태에서 마시느냐에 따라 그 의미는 달라집니다.

아메리카노 역시 건강한 선택이 될 수도 있고, 습관에 따라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한 줄 정리

아메리카노가 문제가 아니라, 필터 없이 추출된 커피 속 ‘오일 성분’이 관건입니다.

 

매일 마시는 한 잔의 커피.
그 습관을 바꿀 필요까지는 없지만, 조금 더 알고 마신다면 몸도 마음도 더 편해질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