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일상

창원 용지호수공원에서 느낀 평화로운 오후

planb50s 2025. 11. 12. 06:30

창원 성산구에 볼일이 있어 잠시 들렀다가, 근처에 용지호수공원이 있다는 걸 알고 산책도 할 겸 가봤어요.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무료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차를 세우고 조금만 걸으니 바로 호수가 있더라구요.

 

크지 않지만 아담하고 정돈된 호수, 그리고 그 주위를 둘러싼 낮은 산과 아파트, 빌딩들이 어우러져 정말 평화로운 풍경이었어요.

호수 주변의 나무들도 단풍이 고운 색으로 물들어 있어서, 걸을 때마다 ‘가을이 정말 깊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도 제법 많았고,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잠시 앉아 쉬기에도 참 좋았어요.

집에서 텀블러에 커피를 내려갔기에, 딸과 함께 벤치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호수를 바라보는 시간이 참 행복했어요.

잔잔한 바람, 노을빛에 물드는 하늘, 그리고 커피 향까지 더해지니 완벽한 가을의 한 장면이었죠.

 

 

해가 저물며 호수에 불빛이 하나둘 켜질 때쯤, 호수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했어요.

낮의 평화로움과는 다른, 은은하고 고요한 아름다움이 느껴졌죠.

물 위로 반사된 조명과 단풍빛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이렇게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하네요.
가을이 다 가기 전, 잠시 시간을 내어 이런 호수공원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