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감정에 휘둘릴 때가 많습니다.
정이 있으니까, 미안하니까, 서운해할까 봐.
그래서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조차 '괜히 말하면 분위기만 나빠지겠지' 하고 포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감정과 권리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해서 내 권리를 포기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반대로 서운한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정당한 권리를 넘어서는 요구를 해도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오랫동안 헌신했음에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할 때,
우리는 종종 '원장님이 좋은 분이니까', '괜히 말하면 마음 상하실까 봐'라는 이유로 침묵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결국 내 손해로 돌아옵니다.
상대는 오히려 '말하지 않으니 괜찮은가 보다' 하고 넘어가 버리죠.
권리는 당당히 요구해야 합니다.
그것은 나를 위한 최소한의 방어이자, 관계를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입니다.
감정에 끌려서 권리를 포기하면, 상대는 나를 존중하지 않게 됩니다.
정 때문에 시작된 침묵이 결국은 관계의 균열을 더 크게 만드는 셈입니다.
반대로 권리만 내세우고 감정을 무시하면 관계는 차가워집니다.
그래서 균형이 중요합니다.
감정은 감정대로 인정하되, 권리는 권리대로 분리해 다루는 것.
그래야 나도 지치지 않고, 관계도 올바르게 유지됩니다.
저는 감정과 권리를 분리하지 못해 최소한의 권리도 지키지 못했어요.
제가 겪고나니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더라구요.

작은 실천 방법
- 상대가 불편해할까 봐 포기한 권리가 있는지 적어보세요.
- '내 권리를 지키는 게 이기적인 걸까?'라는 생각이 들면, 오히려 그것이 건강한 균형을 위한 선택일 수 있음을 상기하세요.
마무리
감정을 존중하는 것과 권리를 내어주는 것은 다릅니다. 권리를 지켜야만 감정도 제대로 건강하게 흐를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한 번 서운한 건 넘어가도, 반복되는 패턴은 멈춘다’는 원칙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실수는 넘어갈 수 있어도 반복되는 패턴에는 반드시 선을 긋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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