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18~19세기, 커피 추출 도구의 시작

planb50s 2025. 7. 30. 06:48

요즘은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머신, 캡슐커피 등 다양한 기구를 쓰죠.
하지만 커피의 추출 도구가 처음부터 지금처럼 정교했던 건 아닙니다.
오늘은 그 시작, 18세기~19세기 초반,
커피 기구의 원형이 등장했던 그 시절로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보려 해요.

 

1. 18세기 이전, 끓이는 커피의 시대

커피가 유럽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17세기였어요.
이 시기엔 갈아서 물에 넣고 끓이기만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죠.
지금의 터키식 커피처럼, 커피 찌꺼기까지 함께 마시는 문화였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커피가 너무 진하고, 찌꺼기가 입에 남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그래서 점점 "좀 더 깔끔한 커피를 마시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죠.

 

2. 1770년대 등장한 ‘거름망(필터)’ 개념

1770년대에는 린넨(마포) 거름망이 등장합니다.
이건 지금의 필터 개념의 시초라 할 수 있어요.

  • 원리는 간단했어요.
    끓인 커피를 천에 걸러 찌꺼기만 걸러내고 커피 액만 마시는 방식이었죠.
  • 이 방법은 유럽 상류층 사이에서 유행했고,
    이후 금속망이나 자루 형태의 필터로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3. 퍼콜레이터(Percolator)의 전신

19세기 초에는 퍼콜레이터의 원형도 등장합니다.
이건 물을 아래에서 끓여 위로 올라가게 한 뒤,
위에 담긴 커피가루에 다시 내려오게 하는 구조예요.

  • 열을 이용해 순환시키는 방식은 이후 모카포트, 사이폰 등에도 영향을 줬어요.
  • 당시 프랑스와 영국에서 실용 신안으로 등록되며 퍼지는 중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18~19세기는
찌꺼기를 걸러 더 깔끔하게 마시자”는 바람이
드디어 기술로 구현되기 시작한 시기였어요.
오늘날 필터커피의 기원이기도 하죠.

 

 

커피 문화가 더 대중화되며
‘모카포트’, ‘사이폰’, ‘프렌치프레스’ 같은
지금도 익숙한 도구들이 등장하는 19세기 후반 이야기는 다음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