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드]를 읽고 나서
삶의 방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연장선에서 읽게 된 책이
바로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였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라고 느껴졌지만,
책장을 넘기며 점점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투자로 부자가 되었다’는 자랑이 아니라,
시간을 되찾기 위해 삶을 재구성한 사람의 기록이라는 것을요.
돈을 위해 살지 않는 삶
한정수 작가님은 이 책에서
단순히 투자 기법이나 수익률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떻게 덜 불안하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나에게 중요한 시간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를
아주 구체적으로, 또 현실적으로 설명해 주십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이 문장이었습니다.
“불안은 소비에서 시작됩니다. 안정은 선택에서 옵니다.”
그동안의 저는
수입이 끊긴 상황에서
‘얼른 뭔가 해야 한다’는 조급함 속에 있었고,
그래서 지출을 줄이는 것이 오히려 더 불안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덜 쓰는 삶이 아니라,
나에게 꼭 맞는 크기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퇴사 후,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살고 싶은가
책 속에는 작가님이 실천해온 많은 구체적인 팁들이 등장합니다.
보험 정리, 월세 대신 전세, 생활비 구조 조정 등
하나하나 작지만 현실적으로 따라 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고,
그보다 더 크게 와닿았던 건
'방향을 정한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퇴사 이후의 저처럼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한 상태에서
이 책은 저에게 “일단 삶을 먼저 정리해보자”고 말해주었습니다.
나도 이제 내 시간의 주인이 되고 싶다
지금 저는 아직 일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 어떤 일을 시작할지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저는 하나의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내 시간을 지키기 위해 일하고 싶다.”
더 이상 시간을 돈에 내어주지 않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과 관계, 건강, 일상의 리듬을
지켜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마무리하며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는
돈이 중심이 아닌 삶이 중심인 투자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삶의 핵심에는
‘내 시간’이 있었습니다.
퇴사 후 불안한 마음을 안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다면,
이 책이 그 마음을 조금은 다독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나에게 맞는 삶의 크기를 다시 정리해보고 싶은 분들께
천천히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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