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갑자기
‘커피도 콘텐츠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마시고, 매일 바라보는 커피지만
그 안에 이야기를 담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일이다.
한 잔의 커피에 담긴 시간, 공간, 사람, 기술, 감정…
이걸 어떻게 꺼내어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
나는 커피를 오래도록 가르치고 다뤄왔다.
하지만 ‘일’로만 접근했을 땐 보이지 않던 면이 있었다.
요즘은 다르게 생각한다.
이제는 그저 커피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커피에 담긴 것들을 ‘잘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시작한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음료일 수도 있는 커피.
하지만 그 안에는 이야기할 게 많다.
지금은 ‘커피도 콘텐츠가 될 수 있을까?’라고 조심스레 묻지만
조만간
“커피는, 아주 훌륭한 콘텐츠다.”
이렇게 말하게 되길 바라며,
앞으로 이 공간에서
커피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생각들을
차곡차곡 적어보려 한다.
바리스타로서의 경험, 교육자로서의 시선,
그리고 지금은 조금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한 사람으로서의 기록까지.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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